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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택 판매도 '깜짝 증가' 9월 가주 등 22%나 늘어

'바닥을 쳤나' 침체됐던 주택매매가 활기를 띠면서 주택경기의 저점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27일 상무부는 9월 신규주택가 전문가들의 예상을 깨고 전달보다 2.7% 늘어난 46만4000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9월에 기존 주택판매가 크게 증가한데 이어 나온 희소식. 특히 캘리포니아 등 서부지역에서 신규주택 판매는 전국 평균 증가율을 훨씬 웃도는 22%를 기록해 눈길을 끌었다. 이처럼 판매가 늘면서 지난달 재고량은 39만4000채로 2004년 6월의 38만3000채 이후 최저로 감소했다. 다만 신규주택 중간가격은 21만8400달러로 8월의 22만1900달러보다 다소 떨어졌다. 지난 주 전미부동산중개인협회(NRA)는 9월 기존 주택판매도 518만채로 전달의 491만채보다 5.5% 증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처럼 주택매매가 늘면서 주택시장에서는 희망적인 신호로 받아들여진다. 왓츠트레이딩닷컴의 옵션전략가인 프레데릭 러피는 "최근 전세계 경기침체를 반영해 전문가들의 경제활동에 대한 추정치도 하향 조정돼왔다. 주택시장의 경우 기대치가 너무 낮게 설정된 것으로 보이며 실제 수치는 전망치만큼 나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나 블룸버그 통신은 이같은 9월 주택판매 증거에 대해 '반짝 회복'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지난달 중순 리먼브러더스의 파산보호신청 이후 금융위기가 본격화하고 신용경색이 확산되면서 대출시장이 얼어붙어 모기지를 얻기가 어려워졌는데 이번 통계는 이런 위기가 아직 제대로 반영되지 않은 수치라는 것이다. 전문가 대부분은 아직 저점 논의는 이른 상황인 만큼 경기가 본격적인 침체로 진입하면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진단하고 있다. 이은영 기자

2008-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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